[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현대로템, K2 전차 추가 수주 기대감에 ‘강세’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4.20 15:25 ㅣ 수정 : 2023.04.20 15:2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현대로템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철도·방산 업체 현대로템(064350) 주가가 K2 전차 추가 수주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로템 주가는 전일 대비 11.97%(3400원) 오른 3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이 최근 첫발을 뗀 K2 전차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흑표 전차 수출을 위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2025년까지 K2 전차 180대를 폴란드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초도물량 10대를 폴란드 측에 인도했으며 지난달 중순에도 1차 공급 물량의 일부인 5대를 조기 납품했다.

 

증권가 전망도 낙관적이다.

 

KB증권은 이날 현대로템의 K2전차 납품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달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등과 K2 현지화 모델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관련 2차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고 루마니아 등도 K2 전차 도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속 수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7.3% 늘어난 34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폴란드로 수출하는 K2전차 매출이 반영됐던 기저효과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많이 올라와있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오히려 중장기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