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1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998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5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3%를 기록할 것"이라며 "1~3월 편차는 있었지만, 명품 등 기존의 성장을 견인하던 주요 품목 매출이 양호했다. 다만 성장률이 낮아진데다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백화점 영업 마진은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입 브랜드의 이탈이 있었다"며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일회성 비용(50억원) 발생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세계DF는 시내점 부진에도 불구하고, 따이공 매출 마진은 수익에 기여하는 바가 거의 없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오히려 인/아웃바운드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손익이 매우 완만히 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허 수수료 50% 감면에 따른 환입 효과로 면세점 손익은 전년 동기 -21억원에서 +14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