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제품 가격 상승으로 2분기 흑자 기대” <한화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12 10:55 ㅣ 수정 : 2023.04.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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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의 1분기 적자폭이 크게 줄어 2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바꾸고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높였다.

 

한화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분기 영업손실 1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000억원과 비교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개선되고 있어 롯데케미칼 제품 가격은 오르지만 제품 원료가 되는 납사(나프타) 가격은 유가 약세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의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자재 가격의 차이)는 1분기 t당 31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4분기 282달러 대비 12%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적자폭 축소에 이어 2분기에는 롯데케미칼이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납사 등 원료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고 롯데케미칼 설비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 3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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