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日 기업과 손잡고 수소·암모니아 사업 속도 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03 15:38 ㅣ 수정 : 2023.04.03 15:38

수소·암모니아 사업으로 2030년 매출 5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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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오른쪽)과 하바 히로키 미쓰비시상사 차세대 연료·석유사업본부장이 지난해 10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암모니아 생산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롯데케미칼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계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초소재 사업부 △고부가 합성수티(ABS), 발포폴리스틸렌(EPS) 등을 생산·판매하는 첨단소재 사업부를 통해 매출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신규 사업인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향후 친환경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9월 29일 일본 스미모토 상사, 10월 11일 미쓰비시 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불과 두 달 사이에 일본 주요 기업 두 곳과 협력관계를 맺은 셈이다.  

 

롯데케미칼과 스미모토 상사는 MOU를 통해 △호주, 칠레 등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투자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 △한국과 일본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탄소 포집·활용(CCUS) 관련 사업 등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롯데케미칼과 미쓰비시 상사는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 협력 및 공동 투자 △해양 운송 및 터미널 운영 △양국 정부의 청정수소·암모니아 정책수립 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미국 등 해외 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참여해 국내외 공급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의 공동 개발과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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