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이르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 엿보여” <IBK투자證>
54만t 규모 부타디엔 생산능력 기반으로 중국 리오프닝 따른 수혜 기대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다며 향후 기업 주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4960억원, 영업손실 3960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 5조6850억원 영업손실 1950억원을 기록해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롯데케미칼이 지난 40여년 동안 약 9% 수준의 뛰어난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고 3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을 고려해 중기적으로는 실적회복에 나설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라 각종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주 부타디엔은 t당 1200달러를 기록해 올해 초 대비 가격이 45% 올랐고 에틸렌, 프로필렌 등 다른 제품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연간 54만t 규모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업계에서 정상급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230만t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168만t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등을 보유해 중기적으로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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