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獨·日 기업과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 생산 공동 연구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08 15:28 ㅣ 수정 : 2023.02.08 15:28

롯데케미칼-RWE-미쓰비시상사,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 결성
美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1000만t 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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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순서대로)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울프 컬스틴 RWE CCO, 히로키 하바 미쓰비시상사 COO가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암모니아 공동연구협정(JSA)를 체결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만들어 청정 암모니아 대규모 생산과 공급망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등 3개사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히로키 하바 미쓰비시상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울프 컬스틴(Ulf Kerstin) RWE 최고고객책임자(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협정(JSA)를 체결했다.

 

이들 3개 업체는 JSA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주(州)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함께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 첫 청정 암모니아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t을 단계적으로 생산해 암모니아를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이 쉬워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다. 또한 항만 시설 등 수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 강점들을 지닌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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