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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키즈 오케스트라’ 창단‧매일유업 환아에 아이스크림 선물 “애들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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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3.03.28 11:05 ㅣ 수정 : 2023.03.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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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아이들의 꿈과 생활을 응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제2의 조성진, 임윤찬이 탄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에 소질있는 아이들을 선발해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꾸리고 함께 사회공헌 활동까지 펼치기로 했다. 

 

또 매일유업은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해 일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었던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6000개를 선물하며 아이들의 치료를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현대홈쇼핑은 고객들에게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보낼 의류를 기부받으면서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고 자원순환으로 환경까지 지키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 롯데百, 아이들 ‘연주가 꿈’ 돕는다

 

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 아이들이 음악에 대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근 해외 유명 콩쿨에서 국내 연주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린이 클래식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악기의 종류도 과거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에 한정되었던데 반해, 이제는 ‘오보에’, ‘클라리넷’, ‘튜바’ 등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1인 1악기’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각 교육 기관에서도 영유아 음악 수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영유아 음악 수업의 회원 수는 봄학기 기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특히 1:1 프리미엄 수업의 경우 1.5배로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사회공헌 캠페인인 ‘RE:JOICE(리조이스)’와 연계해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고, 세계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을 오는 29일부터 총 70여명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로, 5월 10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함께 연주 영상을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영상 심사를 통해 1차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서는 롯데문화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영상은 한 가지 악기를 사용해 자유곡을 연주하면 된다. 참여 가능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로 구분된다. 1차적으로 선발된 인원은 5월 중 실연 심사를 거쳐 최종 단원으로 선발되며, 5월 27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선발된 단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 교육을 제공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6월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이성주 원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내 롯데문화센터 및 롯데문화홀에서 단원들이 연주곡을 익히고 합을 맞춰갈 수 있도록 한다. 

 

전체적인 리허설 및 교육에는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민형 지휘자와 전문 교수진들이 참여하며, 클라리넷 및 바이올린 섹션의 경우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일일 마스터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는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으로 오는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주최하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 출연을 위해 내한하면서 특별히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모든 교육은 무상으로 지원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오는 8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RE:JOICE 콘서트’를 개최하고, 티켓 판매 금액을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콘서트에서는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의 단독 오케스트라 연주는 물론,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주도 선보인다. 특히,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교육에도 직접 참여한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지휘를 맡아 특별 연주곡도 준비한다. 그 후로도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소외지역의 학교 및 상담센터 등에 방문해 ‘미니 음악회’를 열고, 연말에는 특별 음원을 제작해 음원 수익을 기부 하는 등 가치 있는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단원들이 단순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음악을 함께 연주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제 2의 조성진, 임윤찬, 양인모가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RE:JOICE’ 캠페인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롯데문화센터가 진정한 ‘라이프스타일랩(Lifestyle Lab)’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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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매일유업 아이스크림TF 본부장(왼쪽 두번째)과 강형진 서울대어린이병원교수(왼쪽 세번째)가 지난 24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행된 제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항암치료 환아에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기부

 

매일유업이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과 주스 제품 6000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지원했다.

 

지난 24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매일유업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이진석 본부장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 등 매일유업, 서울대어린이병원 관계자가 참석해 제품 전달식을 가졌다.

 

소아암 환아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하고 때로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오심, 구토 및 입이 헐어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이 지원하는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환아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매년 전국적으로 1000~1500명의 어린이 암환자가 생기고 있고 평균적으로 3년 정도의 입원 및 통원 치료 시간이 걸린다”며 “어린이 환자들이 먹고 싶어하는 간식 중 특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하지만 마땅한 제품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을 지원받게 되어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제한적이라고 들었고, 그 중에서도 아이스크림과 같은 기호 식품을 가장 먹고 싶어하는데, 저희 제품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힘든 치료를 받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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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 고객 참여형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 실시

 

현대홈쇼핑은 오는 4월16일까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위드림(We.Dream)’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홈쇼핑 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의류 기부 글로벌 캠페인을 기획했다. 고객으로부터 잘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에 전달하게 된다. 고객들은 잘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일조하는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하는 셈이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벌을 기부할 수 있다. 현대H몰 홈페이지 내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 신청 화면에서 이름, 연락처, 수거지 주소 등을 기재한 뒤 옷을 넣은 박스를 현관문 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에서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선착순 1만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이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성 있는 기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기부 명목으로 아프리카 등에 옷을 보내는 캠페인은 있었지만, 현지인의 수요에 맞지 않아 버려지면서 또 다른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현지 환경과 현지인의 수요에 맞는 옷을 중심으로 기부받는다. 탄자니아에서도 생활필수품 부족 문제가 심각한 우웸바 지역을 기부 대상 지역으로 정했으며, 현지 기후(15~32℃) 및 한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지역주민 체형 등을 고려해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봄~가을철 옷을 기부받는다.

  

기부된 의류는 중고 의류 전문 업체의 철저한 선별과 세척을 거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에 셔츠, 니트 등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상품 의류를 추가해 총 5만벌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옷장 속 깊숙이 잠들어 있는 옷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빛을 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사회적 문제 해결 등 의미 있는 활동에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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