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풀무원, 평균연봉 5800만원인 바른먹거리 기업…글로벌 두부 1위로 K푸드 이끌어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3.28 05:23 ㅣ 수정 : 2023.03.28 06:23

명확한 보상 기준에 따른 차등적 보상 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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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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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기술원과 총괄 CEO 이효율 [사진=풀무원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풀무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른먹거리 기업'이다. 1981년 5월 12일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문을 연 ‘풀무원농장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이라는 작은 채소 가게로 출발했다. 한국 최초의 유기농 가게여였다. 그 때부터 변함없이 유기농과 친환경 농산물을 기치로 내걸었다. 

 

풀무원은 현재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급식과 컨세션, 친환경식품유통, 먹는샘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에 진출했으며, 중국과 일본에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세계 1위 두부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개 현지 식품기업을 인수하여 사업을 확장했으며, 최근 미국 최고 두부브랜드를 인수하며 북미 두부시장 최고 기업으로 도약했다. 

 

중국의 경우 2010년 북경과 상해에 풀무원식품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이후 2013년 중경에도 설립되었다.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두부 4위, 유부 1위 현지 식품기업을 인수했으며, 한일 기술력을 합작하여 새로 개발한 최고 품질 제품을 일본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풀무원의 K푸드를 경영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800만원…남성과 여성 연봉차이 약 2100만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풀무원의 평균연봉은 5800만원이다. 남성 평균연봉은 67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46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발표한 풀무원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58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6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편에 속함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6.2년…남성이 여성보다 약 2년 더 길어

 

풀무원은 정규직 470명, 기간제 근로자가 37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2%에 달한다. 풀무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6.2년이다. 성별에 따른 근속연수는 남성 근로자가 7.3년, 여성 근로자가 4.9년이다. 

 

풀무원 평균연봉과 평균 근속연수를 통해 남성의 근무조건이 여성보다 더 좋은 상황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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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2022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③성장성 분석 ▶ 2022년 매출액 2조 8405억원…실적 성장세 회복을 위해 노력

 

풀무원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405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2.8% 증가, 31.6% 감소한 결과이다. 풀무원은 코로나19 이후 저조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하여 가격 인상 정책을 시행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2월 수입콩 두부제품 가격을 7~8% 인상했으며, 냉동만두와 냉동피자도 각각 5%, 10% 인상했다. 풀무원녹즙도 녹즙, 발효유 제품가를 100~200원 인상했다. 이후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실적 회복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풀무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미국 대학 급식 채널에 본격 공급하고 B2C와 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중장기 미국 사업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

 

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풀무원USA는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급식 체인’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식 수요로 전망이 밝은 ‘레스토랑 체인’을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하고 현지 유통망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미국 대규모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대체육과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K-푸드를 선보이며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풀무원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풀무원은 ‘자연식품박람회’에 올해 17번째 참가하며, 풀무원만의 차별화된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 

 

풀무원은 전사 핵심 목표로 2025년까지 식물성 지향(Plant Forward)과 동물복지(Animal Welfare) 식품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인 지속가능식품(Sustainable Foods)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 밝혔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보상제도와 복리후생 제도

 

풀무원은 보상의 명확한 원칙 및 기준 제시와 성과에 따른 차등적 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 효과를 최대화하고 있다. 보상 관리 제도는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형성되어 있다.

 

기본급의 경우 시장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보상 정책 수립, 근속 중심보다 직무 가치에 기반한 보상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 승진/승격 시 추가 인상률을 적용하고 있다. 성과급의 경우 평가 단위별 목표달성도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풀무원의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는 여가, 건강, 휴가, 생활, 교육, 포상, 가족 친화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다.

 

각 부문별 대표적인 제도에는 여가의 경우 콘도 지원, 동아리 지원이 있으며, 건강은 단체보험과 건강검진이 있다. 휴가의 경우 경조사 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태아검진휴가 등이 있다. 생활의 경우 선택적 복리 포인트, 로하스 포인트, 자사 제품 구매 지원,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행복찾기 프로그램) 운영이 있다. 

 

교육의 경우 학습비 지원, 자녀 학자금, 자녀 입학 축하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상의 경우 장기 근속 시상과 모범상 시상이 있다. 가족 친화는 보육비 지원, 자녀 출산 축하금, 결혼 5배수 축하금, 입사 축하 선물, 직장어린이집 운영, 장애인자녀 양육비 지원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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