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탄소섬유의 탄소중립과 우주항공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탄소섬유의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동시에 탄소섬유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효성첨단소재의 고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더 강해지는 섬유, 더 가팔라지는 성장’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탄소섬유는 탄소중립과 우주항공시대가 열리며 전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두 단계의 성장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T700급의 친환경 관련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용의 수요가, 2025년 이후에는 T1000급 우주항공/방산 관련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윤 연구원은 “방위/국방산업 특성상 중국 업체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탄소섬유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Seller's Market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타이어코드는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개선이 예측된다.
윤 연구원은 “올해부터 전기차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타이어코드 증설은 전무하고, CAGR(복합 연간 성장률)은 26%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OE타이어(UHP) 시장 개화 과정에서의 수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