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높이려 협력사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효성티앤씨는 16일 협력사들의 ESG 역량강화를 목표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EU 등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며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의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 의무화를 규정하는 제도다. 실사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근로자 인권∙환경 오염 등 문제가 발견될 경우 공시 및 시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ESG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1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ESG 교육 △ESG 진단 및 가이드 △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의 ESG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ESG 규제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돕는다.
또 효성티앤씨는 국내 섬유업계에서 처음으로 중소 협력사들의 친환경 인증 발급도 지원한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은 ESG 규제 대응 등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 회장은 “ESG는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기업의 가치 기준이 되고 있다”며 “효성을 포함해 협력사들의 ESG경영 강화를 통해 전 세계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