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320500031

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에 2,390선...삼성전자, 1%대 하락세

글자확대 글자축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20 10:25 ㅣ 수정 : 2023.03.20 10:25

코스피, 0.04% 하락 중...개인 1276억원·외국인 212억원 순매도

 

image
20일 코스피는 내려가고 있지만 코스닥은 올라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해소에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해 2,400선 밑에서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0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394.6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16%) 낮은 2,391.87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한 뒤,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1276억원과 212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474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19%와 1.10% 밀려났고, 나스닥 지수는 0.74%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21~22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은행권의 지속되는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했다. 은행권 우려는 FOMC를 앞두고 나타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더욱 키웠다.

 

종목에서 최대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78%와 3.97% 밀려났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역시 각각 3.92%와 3.67% 내려앉았다. 애플은 0.55%, 테슬라는 2.17%, 인텔 1.23%, 마이크로소프트 1.17% 등 주요 기업들 주가 역시 모두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32.8% 급락하는 등 미국 중소형 은행 파산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고, 업종에서는 대부분이 하락했으나 그중 IT(정보기술)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낙폭이 가장 작았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악화가 최고조에 근접 중으로, 주가는 장기 업싸이클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 보인다며 목표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가 하락 시엔 매수 대응 전략을 취할 것도 조언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4% 밀린 6만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5% 빠진 54만5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8% 상승한 8만4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NAVER(2.78%), 카카오(2.49%), 셀트리온(1.02%)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지만 LG화학(1.14%)과 삼성SDI(1.11%), 현대차(0.34%), 기아(1.62%), 삼성전자우(1.1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43%) 오른 800.8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5%) 낮은 793.04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가 800대를 넘은 건 이달 9일 이후 일주일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7억원과 109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0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0%)과 에코프로(1.50%), 엘앤에프(3.27%), 카카오게임즈(1.48%), 스튜디오드래곤(0.84%), 리노공업(1.56%) 등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28%)와 HLB(1.81%), 셀트리온제약(0.73%), 펄어비스(0.82%) 등은 오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 후반 현재 위기를 촉발한 근본적 원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예정됐다는 점이 주중 변동성을 수시로 자극하는 최대 변수라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02.0원에 개장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