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필리핀 보홀 팡라오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
[뉴스투데이=권태욱 기자] 서울 강남에서 '소형 하이엔드 주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유림개발㈜이 국내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필리핀에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에 나선다.
유림개발은 필리핀 세부에서 저스틴 위(Justine Uy)프로프드 인터내서널(Profood international) 대표 회장과 ‘JPARK Island Resort & Water Park Bohol’ 개발을 골자로 한 주요조건 합의(HOA)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 일대 대지면적 약 132만㎡ 부지에 호텔·리조트·풀빌라 등 1351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유림개발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간 서울 강남을 비롯, 인천·경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온 1세대 디벨로퍼다.
유림개발은 이번 프로젝트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호텔 리조트 전문 브랜드들과 협업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하는 한편, 다수의 '펜트힐' 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상품 기획력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단순한 여행상품의 리조트 콘셉트에서 탈피해, 보홀을 세계적인 고품격 휴양지로 만드는 초대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현지에 이식하는 등, K-디벨로퍼 확산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회장은 "유림개발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선보여 전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