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3.15 10:13 ㅣ 수정 : 2023.03.15 10:13
4년 만에 열린 행사에 지역 거래선, 파트너사 등 약 400명 참석 F·U·N 고객경험 앞세운 다양한 혁신 제품이 관람객 눈길 끌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 밀착형 신제품 출시에 시동을 걸며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5일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Showcas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해당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당시 190여명 수준이던 참석자는 올해 2배 이상 확대됐다.
LG전자는 혁신 제품이 제공하는 F·U·N(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경험을 집중 소개했다.
총 725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은 크게 ‘생활가전존’과 ‘TV존’으로 꾸며졌다.
생활가전존에서는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터치만으로 색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액자형 에어컨 아트쿨 갤러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등이 전시됐다.
OLED(올레드)를 포함한 TV존에서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애 설치 공간의 자유로움을 높여주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내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스크린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1/4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잠재된 시장이다.
지난해 LG전자 연결기준 매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뤘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데 특히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거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올해도 맞춤형 경험을 앞세워 고객 접점을 더욱 늘려 고속 성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