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아키에이지 워’ 흥행 기대감”<하나證>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2.23 10:55 ㅣ 수정 : 2023.02.23 10:55

“아키에이지 워 성공 여부가 실적 모멘텀 가를 것”
올해 카카오게임즈 인건비·마케팅비 전년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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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워'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카카오게임즈]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최대 기대작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 5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를 게임 대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 여부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주요한 모멘텀(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PC 게임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윤 연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진행한 아키에이지 워 사전 예약자 수는 150만명을 달성했다”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지 않았던 초기에 등록한 코어(핵심) 유저 수는 대작 게임 운영에 필요한 트래픽을 충분히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또한 “모바일 MMORPG 사이의 카니발라이제이션(arnivalization, 자기잠식 효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MMORPG ’오딘’은 지난해 8월 넥슨이 ‘히트2’를 출시한 이후 트래픽이 일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이후 1주년 이벤트, 공성전 업데이트를 통해 역사상 최고 일일활성이용자(DAU)를 기록하며 트래픽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게임즈 비용 성장률이 38%로 매출 성장률(48%)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인건비는 임금 인상을 반영해 인센티브가 포함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으로 봤을 때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제외한 경상 인건비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은 대형 신작이 4개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매출의 7% 비중)과 유사하게 전체 매출 비중 10% 미만을 유지할 것”이라며 “상각비의 경우 신규 인수합병(M&A)이 없을 경우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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