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익 61% 감소…‘붉은사막’ 개발에 집중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
차기작 ‘붉은사막’ 하반기 개발 완료 예정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게임회사 펄어비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신작 부재 속에 영업비용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는 새로운 동력이 될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전년보다 61.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3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순손실은 4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이 줄고 영업비용이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총 3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4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급수수료 21.3%, 기타비용 12.5%, 광고선전비 11.1%, 감가상각비 7% 순이다.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81%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81%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과 ‘이브’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이용자 중심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검은사막은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신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연회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2023년 방향성을 제시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32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순손실은 100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펄어비스는 올해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붉은사막 신규 IP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 논의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중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붉은사막 개발 완료에 집중하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다양한 준비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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