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코스닥 상장' 스튜디오미르 따상·'흑자 전환 전망' SKIET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07 11:22 ㅣ 수정 : 2023.02.07 11:22

다날, 페이코인 상장폐지 면하자 주가 10%대 급등
유엔젤, 구글 AI 챗봇 '바드' 공식 발표에 상한가
현대건설기계,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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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스튜디오미르,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 달성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408900)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달성했다. 최근 신규 상장 기업들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따상 기록이다.

 

7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스튜디오미르는 시초가 대비 1만1700원(30.00%) 올라 상한가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9500원)의 두 배인 3만9000원에 형성됐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0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뒤이어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1582.89대 1로 집계된 가운데, 3조8827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밖에 주요 작품으로는 '코라의 전설'과 '도타:용의 피', '위쳐:늑대의 악몽'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스튜디오미르 외에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미래반도체(254490)와 오브젠(417860) 등이 있고, 삼기이브이(419050)는 상장일 장중 따상을 찍었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따상 마감에는 실패했다.

 

■ SKIET, 주요 사업 부문 흑자 전환 전망 상승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361610)의 주요 사업 부문들이 연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IET는 전 거래일보다 4600원(3.68%) 상승한 7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분리막 출하 면적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면서 분리막 사업의 영업흑자 전환 시점이 이르면 오는 2분기, 적어도 3분기가 될 것"이라며 "분리막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0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됐지만, 적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 127억원보다는 작았다"며 "주요 고객사인 SK온에 대한 분리막 판매 증가로 분리막 영업적자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줄었다"고 덧붙였다.

 

■ 다날, 페이코인 상장폐지 면하자 10%대 급등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이 당초 업계 예상을 뒤집고 상장폐지를 면하자 발행사인 다날(06426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다날은 전장 대비 590원(10.71%) 급등한 61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오후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 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며 "PCI의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연장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국내 5대 코인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닥사는 앞서 지난달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불수리' 발표 직수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정 이유는 페이코인 재단의 급격한 사업자 변동 때문이었는데, 불수리에 따라 페이코인을 이용한 결제서비스가 종료될 경우 페이코인의 기능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을 거란 우려가 나와서다.

 

실제로 지난 3일 법원은 페이코인 측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각하하면서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가 전일 종료됐고, 이에 상장 폐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하지만 업계 전망을 뒤엎고 이번 연장이 결정되면서 페이코인은 향후 50여일 동안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다날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외에 신용카드나 바코드 결제 등의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유엔젤, 구글 AI 챗봇 '바드' 공식 발표에 상한가

 

정보통신기업 유엔젤(07213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이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챗GPT'에 맞설 AI 챗봇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유엔젤은 전일보다 1380원(30.00%) 상승해 상한가인 5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엔젤은 지난달 26일 자사 AI 통화 연동 솔루션이 구글과 아마존의 AI 솔루션 플랫폼에 연동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엔젤의 AI 통화 연동 솔루션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이용자와 AI간의 일대일 혹은 일대다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AI를 이용한 전화예약서비스나 통화 중 통역 서비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6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가 신뢰할 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될 것"이라며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이 AI 챗봇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건설기계,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하락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5.81%) 떨어진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409억원을 41% 밑돈 수준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재료비 및 운임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며 "그룹 경쟁 계열사와 경영 환경이 비슷했으나 건기 부문 매출 차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작용했으며, 영업외로 295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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