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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3조9989억원 달성해 최대 실적 거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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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07 10:35 ㅣ 수정 : 2023.02.07 10:35

정제마진 개선과 석유제품 수출물량 증가로 연간 실적 대폭 늘어
미국 IRA 세부 시행규칙 발표되면 2025년까지 최대 4조원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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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실적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에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매출은 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원 늘어난 숫자다.

 

2022년도 4분기 매출은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과 정제마진 축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이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시황은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등으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감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배터리사업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운영을 최적화해 수익을 계속 창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과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기배당정책을 준수하는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과 2023년 대규모 투자 지출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며 배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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