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전 사업 흑자·전장 매출 확대 기대 커”<대신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2.06 11:34 ㅣ 수정 : 2023.02.06 11:34

2023년 가전·TV 등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 커져
전장 부문 북미 시장 점유·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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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올해 1분기 LG전자와 관련해 전 사업 흑자 기록과 VS(전장)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LG전자-왜 목표주가들 상향?’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1조8575억원과 영업이익 693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소비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7%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소비자의 수요 약세로 IT 기기의 전망 하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LG전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긍정적이다. 

 

NDR(Non Deal Roadshow : 기업설명회) 일정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VS 사업의 장기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1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는 1조원으로 컨센서스 9152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업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종전 대비 하향된 점과 비교해 LG전자의 수익성만 종전 추정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가전(H&A) 부분에서 프리미엄과 신가전 매출 성장이 안정적인 가운데 지난해다 물류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 영업이익률이 상향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가전 점유율 1위인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제품 출시로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물류비용과 주요 원자재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TV(HE) 부문은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작년 4분기 공격적인 재고조정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에 재고 부담이 낮아져 흑자전환으로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장기 관점에서 VS(전장) 사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박 연구원은 “80조원(2022년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LG마그나를 통한 북미 시장의 점유율 및 매출 증가가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동모터, 컨버터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담당하는 LG마그나는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은 스마트폰 제조 환경과 비슷하게 외주 생산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마그나가 중요한 공급업체로서 신규 자동차 업체와 ODM(OEM)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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