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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경영진 불확실성 우려' KT 하락·'코스닥 입성' 삼기이브이 장중 '따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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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03 10:40 ㅣ 수정 : 2023.02.03 10:40

증권株,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일제히 하락
네이버·카카오, 美 나스닥 훈풍에 나란히↑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 순항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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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KT, 경영 불확실성 우려 확대에 주가 하락

 

KT(030200)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경영진 교체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2.45%) 하락한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5% 넘게 떨어진 3만290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현 구현모 KT CEO(최고경영자)의 연임이 확정되더라도 경영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KT에 대해 기존에 제시한 강력 매수 의견을 철회하고 단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는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정부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3년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룬 CEO라 하더라도 규제 산업 특성상 현재 경영진들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3월 주총에서 구 CEO가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앞서 KT 경영진들이 중도 하차한 경우가 많아 올해 4월 이후에도 경영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KT는 CEO가 교체될 때마다 경영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인 만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 삼기이브이, 코스닥 입성 첫날 '따상' 달성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 삼기이브이(419050)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한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삼기이브이는 시초가(2만2000원) 대비 4200원(19.09%) 급등한 2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인 2만8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기이브이는 지난달 17~1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1만3800~1만65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경쟁률은 37.51대 1이었다.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기이브이는 2020년 설립된 전기차(EV)용 2차전지 부품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엔드플레이트(End-plate)'를 위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 증권株,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일제히 하락

 

연초부터 상승 랠리를 이어간 증권주들이 이날 장 초반 나온 차익 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SK증권(001510)은 전장보다 93원(9.41%) 급락한 895원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50원(9.36%) 내린 33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들은 지난 1일 주가가 약 10~15% 급등했는데, 이에 따라 이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유안타증권(4.54%)과 상상인증권(3.35%), 유진투자증권(2.85%), 다올투자증권(2.68%), 대신증권(2.60%) 등 다른 증권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증권업 전체 주가도 1.01% 내리고 있다.

 

■ 네이버·카카오, 美 나스닥 훈풍에 나란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2500원(5.91%) 상승한 22만4000원에, 카카오는 2000원(3.10%) 오른 6만6500원에 각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5% 뛴 12,200.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 폭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네이버의 경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2조2717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3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콘텐츠와 핀테크,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 성장에 힘입어 8조원을 넘겼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 순항에 급등세

 

게임사 위메이드(112040)가 출시한 신작 플레이앤언(P&E) 게임 '미르M 글로벌'이 초반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장 대비 6150원(15.71%) 급등한 4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13.13%)와 위메이드플레이(7.68%)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르M 글로벌은 지난달 31일 170여개국에 출시된 이후, 전일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약 8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날도 7만명대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이용자수를 확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임 내 서버 숫자도 공식 서비스 첫날 14개로 시작해 현재 23개까지 늘어났다.

 

위메이드가 개발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될 당시 200원대까지 추락했던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 '지닥'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 등에 신규 상장한 이후 최근 1100원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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