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2,38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1.19 16:14 ㅣ 수정 : 2023.01.19 16:14

코스피, 12.02포인트(0.51%)↑…2,380.34
코스닥, 1.14포인트 (0.16%)↑… 7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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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만에 오르며 2,3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02포인트(0.51%) 오른 2,380.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76포인트(0.58%) 낮은 2,354.56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0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44억원과 260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100원(1.82%) 뛴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1.31%)과 삼성전자우(1.29%), LG전자(1.16%), 삼성바이오로직스(1.01%), SK하이닉스(0.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KB금융(2.22%)과 카카오(1.30%), 기아(0.62%), 신한지주(0.59%), 하나금융지주(0.5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16%) 뛴 712.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상승해 71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0억원과 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7.16%)와 휴젤(4.13%), 에스엠(3.64%), CJ ENM(3.33%), JYP(3.24%) 등이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3.26%)와 에코프로(3.14%), 천보(1.71%), 알테오젠(1.69%), 에코프로비엠(1.42%)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위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떨어진 점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며 개장했다”며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과 장중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증시 반등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분위기가 반전됐고, 특히 외국인 매수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며 “풍력 관련주는 풍력터빈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떨어진 12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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