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360선 전진...삼성전자, 소폭 상승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19 11:08 ㅣ 수정 : 2023.01.19 11:12

코스피, 0.14% 상승 중...기관 1651억원·개인 54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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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는 오르고 있고 코스닥은 내려가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360선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3%) 오른 2,362.6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6포인트(0.58%) 낮은 2,354.56으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1818억원과 454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225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1,236.2원으로 개장한 뒤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81%와 1.56%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24% 내려갔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직원 해고 소식도 투심을 가라앉혔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연준 당국자 발언·경기평가가 담긴 보고서 베이지북 등에 주시했다. 

 

종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1.89% 빠졌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4.57% 떨어졌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54%와 2.06% 밀려났고, 엔비디아는 1.84% 내려갔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해고 계획 소식에 투심이 위축되며 3대 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며 "아마존(-0.6%)과 애플(-0.5%) 등 기술주들은 하락세였고, 모더나(+3.3%)는 RSV백신의 효과를 발표하면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감산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부터 생산라인 재배치, 신규증설 지연, 미세공정 전환 확대 등을 통해 간접적 감산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83% 뛴 6만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5% 밀린 4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이 8만5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8%)와 삼성전자우(0.18%), LG화학(0.33%)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1.22%)와 NAVER(0.51%), 카카오(1.30%), 기아(1.08%), 삼성SDI(0.9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37%) 내린 709.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포인트(0.57%) 낮은 707.66으로 출발해 다소 하락 폭을 줄였으나, 710선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0억원과 78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4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1%)과 엘앤에프(3.15%), 카카오게임즈(0.66%), 에코프로(2.70%), 펄어비스(1.24%), 리노공업(0.74%), 스튜디오드래곤(0.37%) 등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9%)와 셀트리온제약(0.92%)은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한국 수출 실적과 밀접한 미국 소비 등 실물 경제 지표 부진, 블라드 총재의 매파 발언 등 미국발 악재를 반영하면서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다음주부터는 국내 증시가 연휴로 인한 휴장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이번주 남은 2거래일 동안 연휴 관망심리가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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