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점 찍은 미래 먹거리 ‘NFT’…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확장 ‘가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티앤에스(효성TNS)가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포털 서비스 ‘NFTtown(엔에프티타운)’을 선뵌다. NFT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 먹거리로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향후 NFTtown에서 어떤 서비스를 전개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효성티앤에스는 오는 17일 신규 사업으로 NFT와 관련된 뉴스·NFT 거래현황 등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NFTtow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렵게 느껴지는 NFT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마을(town)’에 방문한다는 콘셉트로 갤러리(NFT 작품), 라이브러리(NFT 제작자 정보 조회), 스쿨(NFT 학습 콘텐츠) 등의 코너를 구성했다.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NFT Today 코너도 있다.
현재 오픈 베타로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오는 2월에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 중심의 서비스에서NFT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이에 따라 NFTtown이 정식 오픈된 이후 NFTtown 전용 모바일 앱과 디지털자산의 거래가 가능한 Web3 지갑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효성티앤에스가 가진 금융IT 운영 노하우를 NFTtown에 활용해 고객들의 NFT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향상시키겠다”며 “앞으로 NFT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FT는 조현준 회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욕심내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2021년 5월 NFT 사업 계열사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NFTtown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 회장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통한 NFT 사업 확대 방안 모색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건설·중공업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은 갤럭시아메타버스와 함께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조감도를 NFT 제품으로 만들어 퀴즈를 맞히면 NFT상품과 분양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등 NFT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효성은 “미래 산업의 생태계인 수소 체인 구축에 더욱 집중하고 있고 더욱 환경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려 하고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라는 미래 먹거리와의 관계성을 확보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NFT 플랫폼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