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3’ 개막에 앞서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업 비전을 공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Mandalay Bay)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Br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삼성의 도전과 스마트싱스 유니버스에서 펼쳐지는 미래 스마트 라이프를 소개했다.

우선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설명하고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오는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한편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으로 친환경경영을 실천 중이다. 예컨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를 포함한 업계 기술 리더와 함께 커넥티드 기기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줄이기 위한 업계 표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해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출발점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보안 플랫폼이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기술로 소비자의 연결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보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싱스를 토대로 현재 진행형인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면서 한걸음 더 나아가 준비 중인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구성해나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