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노키아·삼지전자와 '오픈랜' 장비 연동 성공…"오픈랜 생태계 확장"
연동 시연 위해 마곡사옥에 오픈랜 시험망 구축
오픈랜 장비 향상과 국내 제조사 상생 ‘두 마리 토끼’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는 3일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오픈랜 국제표준규격에 기반한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장비를 상용 코어장비에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O-DU와 O-RU는 5G(5세대 이동통신) 오픈랜을 구성하는 오픈랜 글로벌 표준 기반 기지국 장비다. 이번 장비 연동 성공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지난해 7월 5G 어드밴스드·6G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G 시대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픈랜 관련 협력을 추진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이후 국내 중소기업의 오픈랜 기술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지전자에 O-RU 개발비용을 투자하는 등 3사간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연동 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노키아 O-DU 장비와 삼지전자 O-RU 장비로 시험망을 구성했다. 노키아 글로벌 연구소가 양사의 장비를 연동하기 위한 개발작업을 진행해왔으며 3사 관계자들이 매주 화상회의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 삼지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통신환경에 적합한 오픈랜 장비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삼지전자와 노키아는 지난달 28일 '오픈랜 기술동향 및 검증결과 발표회'를 열고 오픈랜 글로벌 표준(O-RAN) 필드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양사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을 활용해 노키아 오픈랜 분산장치(O-DU)와 삼지전자 오픈랜 무선기지국(O-RU) 장비를 연동하는 필드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대속도와 핸드오버, 접속 성공률 등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연동 성공으로 오픈랜 장비를 상용망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생활동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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