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03 10:50 ㅣ 수정 : 2023.01.03 10:50
코스피, 1.99% 하락 중...기관 3035억원·외국인 245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가까이 밀리며 2개월 만에 장중 2,200선을 하회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4.29포인트(1.99%) 내린 2,181.3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4%) 높은 2,230.98에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 2,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3035억원과 245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3199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270.0원으로 개장해 큰 등락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신년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올해 첫 개장일은 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3일 오후 11시30분)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는 바닥권이지만 상당 부분 반영됐고, 다만 상승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민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44% 밀린 5만4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4% 빠진 43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5% 하락한 7만4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39%)와 삼성전자우(1.67%), 삼성SDI(0.83%), 현대차(0.64%), 기아(1.30%), 셀트리온(1.25%), LG화학(0.50%), NAVER(3.06%), 카카오(2.09%) 등 대부분이 파란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4포인트(1.51%) 내린 661.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10%) 높은 672.49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하며 우하향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9억원과 31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7%)와 에코프로비엠(1.61%), 에코프로(0.09%), 셀트리온제약(1.67%), 엘앤에프(2.05%), 펄어비스(0.25%), 리노공업(0.40%) 등은 내림세다. 카카오게임즈(0.11%)와 스튜디오드래곤(0.46%)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지난주 이후 연속적인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세 유입, 유럽 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며 "업종 관점에서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서 테슬라의 2022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131 만대)이 머스크의 목표치(140 만대)나 시장 컨센서스(약 134 만대)를 모두 하회했다는 발표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