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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운송플랫폼 '더 운반' 출시…"AI, 화주·차주 직접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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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2.22 11:31 ㅣ 수정 : 2022.12.22 11:31

중개수수료 문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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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직원들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빠르게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빠르게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운반'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단순히 ‘연결’에 초점을 맞춘 일반 플랫폼들과 달리, CJ대한통운의 물류 빅데이터와 운송 전문성을 구현한 완성도 높은 플랫폼이다. 화주가 화주용 운반웹에 출발지, 도착지, 화물종류, 수량 등의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모바일 앱으로 해당 정보를 확인·선택해 운송할 수 있다.

 

‘the unban’은 화물의 유형과 규모, 운행거리 등 운송 관련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기상상황, 유가, 계절요인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학습한 AI를 통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낸다. AI는 화주의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찾아 매칭을 제안하며 차주의 현재 위치, 운행 선호구간 등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AI 기반 매칭 기술과 최적 경로 탐색 기술을 고도화해 5000건 이상의 운송 노선을 단 1.8초만에 계산해 왕복 운송 노선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the unban’은 차주의 업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플랫폼을 통해 화주정보, 운임정보 등 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한 눈에 쉽게 파악되며,운행상태 확인, 운송장 취득, 익일 운임정산 등의 모든 행정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특히 CJ대한통운은 ‘the unban’이 통해 영세한 차주가 그동안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송시장은 화주, 차주 모두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중개업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발생되고 운송서비스 품질은 악화됐다.

 

‘the unban’은 화주와 차주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과정에서 중개업자에게 지급되던 과도한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 화주의 물류비용이 낮아짐과 동시에 차주 수입은 향상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화주와 차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송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불투명·불합리한 운송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운송플랫폼담당 경영리더(상무)는 “뛰어난 IT 역량과 함께 운송 빅데이터, 전문성 등 독보적인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송플랫폼을 구현했다”며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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