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에 상승…韓 증시도 견고한 흐름 보일 것"<미래에셋證>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간밤 소비자신뢰지수 개선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날 한국 증시도 상승 출발해 견고할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는 나이키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데 힘입어 급등하자 상승 출발했다"며 "크게 개선된 소비자신뢰지수 결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도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나이키의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의 위드코로나가 기업들의 가이던스 상향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심리의 개신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힘입어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 상승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1.49%와 1.54% 올랐다.
특히 나이키가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과 재고조정, 가이던스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12.18% 급등했으며, 룰루레몬(3.13%)과 언더아머(4.48%) 등 유사 업종 기업도 동반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된다"며 "더 나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해 왔던 실적 시즌에 대해 나이키가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급등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36% 상승한 가운데,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가 '이번 침체기를 지나면 강력한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해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오늘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