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일 대비 660원(21.46%) 오른 3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다올투자증권이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해 국내 금융사와 접촉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0%)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희망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선제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태국 법인 매각에 나선 데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했다. 또 웹트레이딩서비스(WTS)도 종료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우수한 기술력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을 만들거나 기존 시장에 큰 변혁을 일으킬 만한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방식으로 투자를 수행하는 벤처캐피탈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