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바이오 소재 및 암 유전자변이 진단 키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파나진의 주가가 경영진과 소액주주의 표 대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 현재 파나진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20.74%) 오른 4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전일 파나진 소액주주연대 조모씨 등 13인이 이규섭·김현주 파나진 사외이사 및 감사 시철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대전지방법원에 신청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9일 파나진에 대한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총 14.9%의 공동보유약정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파나진의 최대주주가 됐다.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김성기 파나진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12.93%다.
경영권 분쟁은 통상 단기 호재로 여겨진다. 양측이 지분을 매집하면서 유통 주식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한편 소액주주연대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여부는 이달 중순경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주총이 불발될 경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동일한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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