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 김밥’서 또 이물질…"어금니 깨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판매한 김밥에서 치아보철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또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CU 삼각김밥 먹다 쇳덩이 씹고 어금니 작살. 모두 조심하세요.'란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4일 CU에서 '백종원의 연탄불고기 삼각김밥'을 구매해 먹는 도중 쇳덩이 같은 이물질을 씹고 통증을 느꼈다.
A씨는 "곧바로 CU 홈페이지에 접속해 글을 작성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면서 "다음날에도 BGF리테일로부터 연락이 없었고, CU 카카오 고객센터로 문의한 후에야 BGF리테일 관계자로부터 죄송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BGF리테일 관계자에게 백종원의 연탄 불고기 삼각김밥에서 나온 쇳덩이 이물질 사진을 직접 찍어 보내줬다"며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사진을 확인하더니 치아 보철물인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내 치아 보철물은 아니다"라며 "누군가의 입에서 빠진 보철물과 함께 조리된 삼각김밥을 먹다가 어금니가 깨졌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와 함께 관할 지자체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CU의 이물질 발생 사고는 예전에도 있었다.
2017년 5월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B씨가 인천 서구의 한 CU 편의점에서 산 2000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도 이물질 2개가 나왔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도시락 '백종원 7찬 매콤불고기'에서 버섯 모양의 포장지 박스 조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