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077억원으로 글로벌 영업이익은 크게 확대됐지만 택배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배 물량이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전년비 33.3% 하락”했지만 “CL(판매·물류 시스템)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미국과 아시아 자회사 수익성 호조로 글로벌 수익은 전년비 18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와 풀필먼트(물류창고) 사업의 상대적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경쟁사와 단가 책정 정책이 상이하지만 약 5~10% 낮은 단가 제시가 가능하다”며 “빠른 물량 확대(내년 약 2배)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조기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부문 호조에 힙입어 내년 영업이익은 7% 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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