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생산기업 해성디에스가 핵심 매출원인 리드프레임 기반 성장을 기반으로 매년 계단식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8일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243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1%, 105% 성장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작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
해성디에스가 주력 매출원으로 삼고 있는 차량 부품 리드프레임(Lead Frame)은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반도체 패키지 내에서 칩을 지지해 주는 기판 역할을 하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이다.
자동차 업계 판도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바뀌면서 리드프레임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해성디에스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부품 공장 가동률 지속, 환율 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올해 고속성장을 하고 있지만 주가는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부품 사업을 하는 기업 특성상 구조적 계단식 성장이 가능하며 모빌리티(이동수단)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가 확실하다”며 회사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말 리드프레임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해성디에스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어 계단식 성장이 가능하다”며 “리드프레임 선두 주자로 성장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