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동원F&B, 3분기 실적 시장 기대 못 미쳐”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11.03 10:09 ㅣ 수정 : 2022.11.03 10:09

목표가격 23만원→20만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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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주가와 목표주차 차이, 투자의견 변동 내역 [사진=한화투자증권]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동원F&B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와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조1146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451억원을 기록했다”며 “종전 추정치 영업이익 480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494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참치캔, 냉장식품, 가정간편식(HMR) 중심으로 일반식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올랐지만,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대비 28.8% 올랐지만, 2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그는 “조미유통 매출액은 판가 상승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3% 성장했다”며 “반면 환율 상승 영향으로 조미와 축육 부문의 손익이 악화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그치며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까지 이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가 강세와 원화 약세 지속으로 일반식품 내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참치캔의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수입육 수요도 감속하며 최근 조미유통 내 이익 기여가 두드러졌던 축육 사업부의 이익 감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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