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GS칼텍스가 순환경제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 구축을 위해 폐(廢)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 에코지앤알(ECO G&R)에 투자한다.

GS칼텍스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김형국 GS칼텍스 케미칼(Chemical)사업 본부장, 문인상  에코지앤알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설 투자계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폐범퍼뿐 아니라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한 설비를 에코지앤알에 지원해 대·중소기업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에코지앤알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연 1만t 수준의 재활용 모든 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과의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친환경 복합수지 원재료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지앤알뿐 아니라 국내 폐차장, 경정비업소 등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이 원활하게 재활용될 수 있는 순환경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국 본부장은 “이번 양사간 시설투자 계약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하는 파트너사 고유 사업 영역을 존중하고 구매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이 고품질·고부가가치 친환경 복합수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원료를 만드는 단계부터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 재활용 전처리 과정 고도화를 지원하고 재활용 소재가 고부가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