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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9200억원으로 부진...지난해 동기 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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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0.24 16:53 ㅣ 수정 : 2022.10.24 16:53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 및 포항시 냉천 범람 영향으로 영업이익 저조
연내 포항제철소 정상화 총력...美 IRA 대응 위해 리튬·니켈 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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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 92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시황 악화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매출 20조6369억원 대비 2.5%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3조1167억원 대비 71%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저조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포항시 냉천 범람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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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냉천 범람에 따라 포스코는 3분기 예상치 못한 영업손실을 겪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과 판매감소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 외 포항지역 사업회사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포항제철소 복구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고 오는 11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全)제품 생산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냉천 범람 영향 외에 철강시황 부진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원료비 상승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 2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 판매량이 지난 2분기 대비 25% 증가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배터리 소재 가운데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어 지난해 5월 전남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3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인 호주 필바라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아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 사업은 포스코그룹 계열사 SNNC가 지난 6월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 포스코가 양극재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 호주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했으며 정제공정 투자도 올해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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