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켑의 중국 판매로 글로벌 진출 시작”
3분기 :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HK이노엔에 대해 매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제약사라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은 안정적인 케이캡의 국내 매출 성장, 본격화되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수액제와 HB&B 사업부를 기반으로 올해를 비롯해 2023년, 2024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케이캡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2% 늘어난 1022억원, 2023년은 31.2% 증가한 134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이미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았음에도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은 여전하고, 케이캡의 타 소화성궤양용제 대비 장점은 분명하다”며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케이캡은 타이신짠이라는 제품명으로 올해 5월 중국에 출시했다”며 “2023년 상반기 보험 약가 책정 후 급여 시장을 통한 매출 본격화가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4월 임상 1상을 완료한데 이어, 10월에는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 진출도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HK이노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2004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192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2079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 가다실 판매가격 인상을 앞두고 급증했던 매출액이 정상화되며 MSD 백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6% 줄어든 305억원으로 감소해 매출액은 2분기 대비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케이캡의 미국 3상 마일스톤이 3분기 수령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은 2분기 7.0% 대비 개선된 9.6%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K이노엔의 목표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EPS)에 유사기업의 3개월 평균 12개월 forward PER Multiple인 23배를 적용했다”며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HK이노엔은 현재 PER은 18.4배 수준으로 주요 대형 제약사의 21.9배 대비 낮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중국 케이캡 로열티와 미국 케이캡 임상 3상 진행, 케이캡의 수익성 개선 등은 추가적인 리레이팅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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