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글로벌 진출 본격화 + 아쉬운 1분기 실적”
2분기 매출액 19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0일 HK이노엔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줄어든 1801억원, 영업이익은 67.5%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03억원) 및 전년동기, 전분기 실적을 크게 하회했다”며 “아쉬운 1분기 분기 실적의 배경은 수액제 신공장 가동이 지연되며 관련 비용(60∼70억)이 1분기에 반영됐으며, HB&B 부문의 신제품 조기 출시에 따라 광고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연구원은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1935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158억원으로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케이캡의 중국 품목 허가 및 판매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이 반영되고, 케이캡 구강붕해정 매출이 반영되며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컨디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가동이 지연되어 왔던 수액제 신공장이 6월부터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미국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과 두창 백신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7967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케이캡의 매출(원외처방액 기준)은 107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며 뤄신사 및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로부터 수령하는 마일스톤도 연간 증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분기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목표주가를 유지한 이유는 연간 실적 추정에 큰 조정이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2분기부터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케이캡의 중국 판매가 시작됐고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사는 2023년 연간 매출액 2000억원, 장기적으로 매출 6000억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라며 “또한 3분기부터는 미국 파트너사에 의해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하반기는 초단기간에 국내 블록버스터 약물이 된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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