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2분기부터 다시 밟는 악셀… 매분기 좋아질 그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0 16:46 ㅣ 수정 : 2022.05.10 16:46

1분기는 예상했던 부진, 변함없는 2022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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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HK이노엔에 대해 1분기 부진은 예상했던 것이며 비용은 모두 일회성이라고 전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줄어든 1802억원, 영업이익은 67.5% 감소한 42억원을 달성, 매출액은 추정치(1798억원)에 부합, 영업이익은 추정치(60억원)를 하회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ETC)부문 47억원, HB&B부문 -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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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연구원은 “컨디션 및 헛개수 등 회복세 지연, 수액제 공장 안정화 지연, HB&B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액제 신공장 관련해서는 감가상각에 의한 비용 18억원 및 인력 충원 및 기타 부대비용 등 고정비 30억원 수준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HB&B부문에서는 컨디션 스틱/아이세럼 스틱/코어핏 다이어트 등 신규 브랜드 마케팅 활동으로 20억원 수준의 추가 광고선전비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연간으로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유지한다”며 “HB&B부문에서 1분기 컨디션 매출액은 110억원을 기록했는데, 월별 데이터로는 1월과 2월 각각 25억원, 거리두기 해제 기조가 본격화됐던 3월에만 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 이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케이캡 국내 매출액은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71.3% 늘어난 209억원을 달성했다”며 “케이캡의 연간 실적은 처방액 기준 1300억원, 매출액 기준 1000억원 규모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 출시한 구강붕해정의 비중에 따라 마진율에서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한다”며 “또한 4월 중 케이캡의 중국 승인 및 제품 출시에 의한 마일스톤이 2분기 반영될 예정이며, 미국 마일스톤은 3~4분기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K이노엔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늘어난 8205억원, 영업이익은 30.3% 증가한 65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ETC 및 HB&B 영업환경 정상화 및 중국과 미국에 기술 수출된 케이캡 마일스톤 관련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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