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본사 실적 양호하나 캐나다 법인·HK이노엔 실적 저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3 15:58 ㅣ 수정 : 2022.02.23 15:58

2022년 실적 가시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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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중국 및 미국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늘어난 4031억원, 영업이익은 50.1% 줄어든 259억원으로 기대치에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다”라며 “본사 실적은 주요 바이어들로부터 수주 증가에 전년도 대손상각비 일부 환입까지 있어서 예상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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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하지만, 기대했던 CSR(캐나다 법인) 실적이 북미 공급망 이슈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부진했고, HK이노엔도 음료 매출 부진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석 법인의 고신장은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022년은 기대가 크다. 국내 사업이 2년여간 부진을 탈피해서 정상 궤도에 올라서고 있고, 무석 법인이 고성장하면서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확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CSR은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향 매출이 확정됐고, 생산설비 증설을 마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가 해결된다면 사업규모가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다”며 “2022년 실적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0.8배”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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