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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비중국 지역 비중 상승 중… 지역·브랜드 다변화 주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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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7 14:27 ㅣ 수정 : 2022.10.17 14:27

3분기 영업이익 82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애경산업에 대해 실적은 바닥이며 사업 구조 변화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154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83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가격 인상과 고마진 제품 비중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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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선물세트 매출보다는 프리미엄 라인 확장 효과로 이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3%p 상승한 2.1%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도 매출은 감소하지만 감소폭은 전년대비 -3% 수준으로 크게 낮아질 듯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중국 지역 선전 때문”이라며 “에이지20s는 동남아 및 일본 비중이 상승 중이고, 5월 인수한 원씽도 일본 이커머스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홈쇼핑 수수료 감소 및 비용 효율화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61억원까지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경산업은 베트남과 일본 등 핵심 지역으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작년 3분기 이후 비중국 지역 영업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에이지20s의 동남아 매출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남아에서는 베트남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K-뷰티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외에도 미국 아마존에 입점했고, 일본은 큐텐/라쿠텐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활용품 부문 역시 러시아와 미국으로 수출처가 다각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애경산업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은 ‘중국’과 ‘에이지20s’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 때문”이라며 “회사도 지역 다변화와 세컨 브랜드에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5월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 매출의 50%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근 K-뷰티 유행이 중저가 기초제품까지 확장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큐텐 등 온라인 채널 중심에서 버라이어티샵 등 오프라인으로 채널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비중국 및 브랜드 다변화에 성공한다면 추세적인 실적 회복 및 주가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에 의한 것으로, 펀더멘탈과는 거리가 있다”며 “실적은 오히려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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