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대 인플레 속 하락...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89포인트(1.34%) 하락한 29,63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4포인트(2.37%) 떨어진 3,583.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27.76포인트(3.08%) 밀린 10,321.3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매판매,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10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5.1%로 전달의 4.7%에서 상승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달의 2.7%보다 높아졌다. 인플레 기대치가 계속 오른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0달러(3.93%) 하락한 배럴당 8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알파벳과 애플은 각각 2.52%와 3.22% 떨어졌고 아마존과 엔비디아도 각각 5.0%와 6.13%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2% 밀려났다. 전기차주인 니오는 8.06%, 리비안은 11.66%, 테슬라는 7.55%, 루시드그룹은 8.61% 폭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4일)
- E1(017940) : 한국가스공사(036460)와 1972억원 규모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 체결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3구역 정비 시공자 선정 해지
- 대우건설(047040) :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해 858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효성화학(298000) : 계열사 효성비나케미칼에 대해 713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서호전기(065710) : 상하이 진화중공업과 340억원 규모 크레인 제어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 국보(001140) : 하현·최강용 각자대표 체제서 하현·최강용·신상철 각자대표 체제 변경
- CJ CGV(079160) : 계열사 CGV 홍콩 법인에 대해 531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한라IMS(092460) : 미래에셋증권(006800)과 1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
- 인포바인(115310) : 106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수 결정
- 케이에스피(073010) : 현대중공업(329180)과 22억원 규모 배기밸브 공급계약 체결
- 위세아이텍(065370) : 전환가액 1만 1410원서 1만 395원 조정
- 메디톡스(086900) : 보통주 1주당1000원 분기 배당 결정
- SBW생명과학(151910) : 전환가액 2283원서 1702원 조정
- 이브이첨단소재(131400) : 김성범 대표이사 체제서 최동락 대표이사 체제 변경
- 휴먼엔(032860) : 태민철강과 16억원 규모 국내 해상 고철 납품 계약 체결
- 네오티스(085910) : 전환가액 5090원서 4690원 조정
- 우진아이엔에스(010400) : 롯데건설과 165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 체결
- 유한양행(000100) : 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제3상 임상 시험 톱라인 결과 도출
- 동남합성(023450) : 13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신현우·김동관 대표이사 체제서 손재일·김동관 대표이사 체제 변경
- HSD엔진(082740) : 중국 양쯔장조선소와 617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체결
- 지역난방공사(071320) : 11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종근당홀딩스(001630) :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 텔레필드(091440) : 에스케이쉴더스와 69억원 규모 ESR-3 무선 기기 구매 계약 체결
- 이지트로닉스(377330) : 제주마시와 41억원 규모 제주 가시리 태양광 설치 공사 계약
- 에스엠(041510) : 2022년 12월31일부로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 조기 종료 결정
- 삼강엠앤티(100090) : 방위사업청과 7051억7000만원 규모 울산급 3·4번함 건조 사업(Batch-Ⅲ) 외 3항목 공급계약
- 두산밥캣(241560) : 두산밥캣코리아에 1202억원 규모 주식 취득, 자회사 싱가포르법인(DBSG) 보통주 1억1701만2139주 현물 유상감자 처분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반적인 국채 공급이 증가했지만 브로커와 딜러들의 대차대조표 운영 한도는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면서, 국채 공급이 2019년 연말부터 급증했는데 대형 금융기관들은 시장조성 활동의 확장을 꺼리고 있어 미국 국채시장의 얇은 거래 유동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은 인플레이션에 과잉 대응은 집값 폭락과 은행권의 신용 경색을 촉발할 수 있고 미국의 소비 시장을 위축시키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 등의 여러 이유로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미국 국내선 항공료가 왕복 기준 지난해보다 평균 43%나 급등할 수 있다며, 여행 플랫폼 업체 호퍼는 올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내 왕복 항공료가 팬데믹 직전인 2019년보다 22%나 오른 평균 350달러 수준이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경제 규제혁신 TF(오전 8시, 서울청사)
- 추경호 부총리, 확대간부회의(오후 2시, 세종청사)
- 방기선 1차관, 경제 규제혁신 TF(오전 8시, 서울청사)
- 방기선 1차관, 확대간부회의(오후 2시, 세종청사)
- 최상대 2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오전 10시)
- 최상대 2차관, 확대간부회의(오후 2시, 서울청사)
- 제3차 경제 규제혁신 TF 개최(오전)
- 공공기관 혁신계획 예산효율화·복리후생 개선 계획 확정(오전)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인공지능 언어모형을 이용한 인플레이션 어조지수 개발 및 시사점(정오)
- 국회사무처와 교육 및 인사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MOU) 체결(정오)
[금융감독원]
- 2023사업연도 주기적 지정 등 감사인 지정결과 사전통지 실시(정오)
- 22년 상반기 신속민원 처리결과 소비자 유의사항(금융투자) (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만1469명 증가해 누적 2512만465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47명이고, 사망자는 32명 증가해 총 2만8840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인플루엔자(계절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지난 12일 만 75세 이상에 이어 만 70~74세 고령층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17일 시작된다. 만 65~69세는 오는 20일부터 12월31일까지만 맞을 수 있다.
현재 영·유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외에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중 하나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hMPV)'이 빠르게 전파하면서, 3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2가 백신인 ‘코미나티2주0.1mg/mL’(토지나메란, 릴토지나메란) 78만회분을 국가출하 승인했다.
앞서 국내에서 BA.1 기반 2가 백신은 모더나가 지난달 8일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화이자의 2가 백신이 지난 7일 품목허가를 받았다. 모더나 2가 백신은 지난달 29일까지 모두 500만회분이 국내 도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한동안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한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세가 최근 수그러든 이유가, 백신 보급이 제때 이뤄졌고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경로로 지목된 성소수자 남성들의 성관계가 줄어든 점을 꼽았다.
현재 코로나19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980개소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 기관은 1만203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8050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 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9개소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