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춘 기자 입력 : 2022.10.14 17:09 ㅣ 수정 : 2023.04.12 11:18
정기예·적금 상품별 금리 최대 0.70%p 인상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BNK부산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조치에 발맞춰 주요 수신상품 금리 인상에 나섰다.
14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분에 맞춰 당행 적금 상품은 최대 0.70%p, 예금 상품도 최대 0.50%p 인상한다.
우선, 1년제 적금으로 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 재예치가 가능한 시니어 전용상품인 ‘백세청춘 실버적금’ 금리를 최고 연 3.35%에서 연 4.05%로 0.70%p 인상하기로 했다.
예금 상품으로는 ESG 환경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 금리를 1년제 기준 최고 연 3.45%에서 연 3.95%로 0.50%p 인상한다. 우대이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가입·변경할 수 있는 상품인 ‘BNK내맘대로 예금’ 금리는 1년제 기준 최고 연 3.25%에서 0.50%p 인상해 연 3.75%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들도 기준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신속히 인상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박봉우 마케팅추진부장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해 올해 지속되고 있는 금리인상 기조에 맞춰 정기예금·적금 금리를 발 빠르게 인상하는 등 고객 중심의 금리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 이로써 우리 기준금리는 10년만에 3.0%를 기록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5번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