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에 은행들 수신금리 줄인상···예금 5% 돌파 목전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10.13 10:40 ㅣ 수정 : 2023.04.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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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은행에 내걸린 상품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연 3.00%로 오르자 주요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 후반까지 오르며 연 5%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 돌아가는 이자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38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인상분은 14일부터 적용된다.

 

먼저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인 ‘신한 알·쏠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4.45%가 적용된다.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고 연 5.2%까지 올랐다. 

 

또 소상공인 우대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적금’은 최고 연 4.5%로 조정됐다. 

 

정기예금의 경우 'S드림 정기예금‘ 1년 만기 상품 기본금리가 0.6%p 오른다. 은퇴 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의 기본금리는 기간별 0.6~0.8%p 인상된다.

 

우리은행도 전일 19개 정기예금 상품과 27개 적금 금리를 최대 1.00%p 인상했다.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4.80%를 기록했다. 다른 정기예금 상품 역시 금리가 0.3~0.5%p 인상됐다. 

 

적금의 경우 ‘우리 페이 적금’과 ‘우리 Magic by 롯데카드’ 상품의 금리가 1.00%p 올랐다. 

 

NH농협은행 역시 거치식 예금금리를 0.5%p, 적립식 예금금리를 0.5~0.7%p 각각 인상했다. 

 

한편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3.00%로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연 3%대로 오른 건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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