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찬바람에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상장 연기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0.14 08:49 ㅣ 수정 : 2022.10.14 08:49

“회사 가치 평가 받기 어렵다”…증권신고서 철회 신고
IPO 지속 추진…상장 철회와 다르다는 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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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약세장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전날 “현재 회사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 인기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개발한 회사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 9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다만 회사 측은 앞으로도 기업공개(IPO)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어서 ‘상장 철회’는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후 상장 추진 일정 등이 재확정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세부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년 5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6월 북유럽 신화를 테마로 한 오딘을 출시했다. 오딘은 한국에서 얻은 큰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대만까지 진출해 올 2분기 누적 매출액이 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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