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C 매출은 반등 예상… 모바일 반등세가 확인되야 할 것”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은 모바일 매출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4501억원, 영업이익은 154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1682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모바일 매출액은 3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중국 게임 산업 규제에 따른 영향과, BGMI 중단으로 인한 인도 매출 감소로 인해 통상적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소혜 연구원은 “무료화 전환 이후 상반기 부진했던 PC 매출액은 제작소 출시 및 맥라렌 콜라보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인건비 관련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마케팅비는 북미 TV, 커머셜 등의 일부 광고 집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5265억원, 영업이익은 1694억원을 전망한다”라며 “PUBG 매출은 분기별 변동이 지속되고 있지만, PC는 4분기에도 신규맵 출시와 글로벌 IP와의 콜라보 효과로 인해 높은 트래픽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모바일은 전체 모바일 매출의 8% 수준을 차지하는 BGMI 중단 영향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신규 유저 확보 측면에서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1x1 크기 소형 맵 출시 등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다수의 BM 효과가 매출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바일 매출 둔화를 반영해 기존 대비 5% 하향하고, 목표배수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했다”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12배로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2월 칼리스토 프로토콜 연내 출시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지만, 그 전 두달 간은 PUBG 모바일 매출 흐름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하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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