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차 핵심 관건은 12월 2일 론칭 예정인 TCP PC/콘솔의 히트 여부 및 규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30 18:21 ㅣ 수정 : 2022.09.30 18:21

TCP 히트수준에 따른 판단이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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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TCP 히트 여부 및 규모에 대한 판단 및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줄어든 4412억원, 영업이익은 18.0% 감소한 16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부진, 전년 동기대비 다소 부진함과 아울러 컨센서스 대비 다소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은 모바일게임의 부진을 PC게임이 만회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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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은 배그 PC가 6월 및 8월 성장형 무기 오픈, 1분기∼2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무료 G코인 6월부터 안정화, 8월 어세씬크리드 및 9월 슈퍼카 맥라렌 콜라보 등 2개 콜라보 효과 호조, 신규 BM(제작소) 반응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급반등하며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배그 모바일 인도 외 지역, 화평정영 중국, 배그: New State 글로벌 등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로 선방하나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의 한 자릿수 후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배그 모바일 인도(BGMI)가 인도정부로부터 7월 29일부터 신규 앱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금지 처분을 받으며 8∼9월 2개월치 매출이 없어짐에 따라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2월 2일 글로벌 론칭 예정인 The Callisto Protocol PC/콘솔에 대한 사전마케팅 등으로 마케팅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6월부터 사전판매에 돌입했고 12월 2일 글로벌 본론칭이 단행될 예정인 ‘The Callisto 

Protocol PC/콘솔’의 히트 여부 및 규모가 1차 핵심 관건”이라며 “TCP는 AAA급 PC/콘솔 타이틀로서 빅히트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타이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C/콘솔 합산 기준 판매량은 론칭 첫 분기(사전판매 포함) 310만장, 1년 누적 600만장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몇몇 AAA급 PC/콘솔 타이틀의 블록버스트급 히트수준(초반 500만장, 1년 누적 1000만장)에 비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한 것”이라며 “박스당 가격은 67달러 정도(구 콘솔기계 60달러, 신 콘솔기계 70달러)로, 4분기 환율은 1430원으로 가정했으며 콘솔 : PC 비중은 70 : 30으로 배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솔의 경우 MS, 소니 등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 30% 및 제반비용 20%를 제외한 50%를 순액매출로 추정했다”며 “PC의 경우 총액매출로 추정하되 스팀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 20%를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 계획대로 패키지 판매는 몇 개 분기 매출 이연을 하지 않고 판매 시점에 일괄 매출 인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TCP PC/콘솔을 위와 같이 추정할 경우 현재 주가는 2023년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 정도에 불과하여 국내 상위 게임주들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라며 “다만, 크래프톤 타이틀인 ‘배그: NEW STATE’를 포함하여 최근 수년간 다수의 최상위 수준의 기대신작들이 흥행에 실폐했던 사례들을 감안하면 TCP의 흥행 여부나 수준도 사전에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TCP 흥행 여부 및 규모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단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투자대응이라 판단한다”며 “개발 중인 신작은 다수이나 TCP 이후 가까운 시기에 TCP급 기대신작 일정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TCP가 론칭 초반에는 패키지 판매만 하나 내년에는 DLC(Downloadable Contents) 출시로 인게임 아이템 매출이 발생하며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 싱글플레이 서바이벌 호러 장르가 넓은 틈새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어 초반 대량 판매 후 급감 공식보다는 내년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 등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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