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GS리테일에 대해 3분기에 퀵커머스 투자 탓에 영업이익이 대폭 후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2조9777억원, 영업이익은 25.7% 감소한 762억원을 추정해,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예상한다”며 “편의점의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비용부담과 기타 부문의 적자 지속이 주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편의점의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3% 수준을 추정하고, 올해 2분기와 마찬가지로 개발용역료 및 O4O 관련 판촉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예상한다”라며 “상품별로는 7월 원소주 발매에 따른 관련 상품 매출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FF 부문 회복 등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O4O 관련 지표는 긍정적”이라며 “와인25 매출 신장률은 꾸준히 30% 수준이고, 반값택배 물동량도 월평균 85만건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하는 등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3분기 출점은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200여개 순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퍼 부문 기존점 신장률은 7월 -4%, 8월 플랫 수준을 추정한다”라며 “3분기에도 퀵커머스 소모품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337개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 부문 투숙률은 호캉스 수요 및 여름 휴가 시즌에따라 그랜드/코엑스 기준 70% 후반대 수준을 추정하며,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된 91억원을 예상한다”며 “공통 및 기타 부문은 수익성 집중 전략으로 선회한 상황이고, 이커머스 부문에서 배송관련 비용은 연단위 계약 영향으로 연말 이후부터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홈쇼핑은 전년동기 올림픽 고베이스와 송출수수료 부담으로 전년대비 GMV(총매출액) 하락 및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3.6배”라며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제고에 대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10월 통합 앱(애플리케이션) 런칭 이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