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지역 외식업체, 컨설팅 받은후 매출 183% 늘어"...가치경영 리포트 발간
배민 컨설팅 받고 매출 두배...밀키트 개발로 매출 166% 증가
무료 교육 배민아카데미에 사장님 14만명 참가...교육 횟수 1500회 이상
결식 우려 아동 위해 배민과 고객 함께 4만 3000 끼니 기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2’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배민스토리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현황과 비전, 우아한형제들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두루 담겼다. 보고서는 △변화된 배달의민족 서비스 △소상공인 성장 △라이더 지원 △사회·먹거리 안전망 △배민그린(친환경) △일하기 좋은 회사(구성원)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우아한형제들은 지역 외식업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점을 꼽았다. 배민이 전문가와 함께 경남 창원, 제주에서 제공한 ‘우리가게 맞춤진단’에 참여한 식당이 대표적이다. 제주 연어 전문점 '애월연어'은 컨설팅 참여 후 월 매출이 183% 늘었다.
부산시와 손잡고 제공한 밀키트 개발 지원도 식당 추가 매출로 이어졌다. 부산에 있는 '승리의통닭'은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밀키트 메뉴를 개발한 이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 증가했다.
우아한형제 소상공인 교육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배민아카데미’에는 소상공인 총 14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첫 교육 이후 지난해 상반기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6개월 새 또 40%가 늘었다. 지금까지 제공된 교육 횟수도 1500회가 넘었다.
또한 지난 2020년 7월부터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1년동안 500여개가 넘는 온라인·비대면 라이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소상공인 9만4000명이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를 위한 지원 정책도 꾸준히 펼쳤다. 음식배달 중 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라이더에게 생계, 의료비로 지난 5월 기준 총 161명에게 12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에 쓰이는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사재와 법인 기금으로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제휴 보험사를 확대해 시간당 보험료를 약 10% 내리고 가입 조건도 완화했다. 지난 6월에는 시간제 보험보다 더 저렴한 일 5시간 정액제 보험도 도입했다. 경찰청과 협력해 라이더 안전 교육과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라이더, 고객이 함께하는 나눔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방학기간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도시락 제공 캠페인 ‘배민방학도시락’은 2021년 한 해 동안 배민 이용자 400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배민과 고객이 함께 기부한 모금액은 총 2억6000만원으로 1만2000여 끼니를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달했다. 지난 2020년 겨울방학부터 현재까지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달한 배민방학도시락의 누적 끼니 수는 4만3000여 끼니에 달한다.
소상공인과 라이더는 지난 5월 우아한형제 사내 봉사활동 ‘우아한땀방울’에 동참해 우아한형제들 임직원과 함께 송파구에 사는 독거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과 손편지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일상 곳곳에 행복을 배달하는 회사로 파트너와 사회가 더 행복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외식산업 생태계를 만들것”이라며 “외식업 소상공인, 라이더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