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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추진시스템 개발 위해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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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12 18:00 ㅣ 수정 : 2022.09.12 18:00

암모니아 및 수소 연료 추진시스템 공동 개발로 친환경연료 시대 본격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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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헌(왼쪽) 한국선급 연구본부장과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이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2행사에서 '친환경 추진시스템' 업무협약(MOU)를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선급(KR)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박람회(GasTech. 2022)에서 대우조선해양(DSME)과 '친환경 추진시스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R은 조선·해양 관련 신기술 개발과 기술 적합성 검토 등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KR은 이번 가스텍 박람회 기간 중 대우조선해양과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롯해 여러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친환경 추진시스템 기술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조선·해운업계는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기관출력제한, 에너지 절감장치 설치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저탄소 또는 무탄소 연료와 관련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 수소, 메탄올 등 친환경연료로 운항하는 추진 시스템과 소재 등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주요 친환경연료로 지목되고 있는 암모니아, 수소는 현재 주로 사용 중인 액화천연가스(LNG)와 특성이 서로 달라 선박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기술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선박을 설계할 때 암모니아의 독성, 수소의 취화(화학 첨가 반응)와 섭씨 영하 253℃에 해당하는 극저온 온도, 확산 특성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도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이번 공동연구는 각 사 장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상용화를 2025년까지 이뤄내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과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다양한 대체연료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KR도 암모니아 연료선박 지침서, 수소연료 추진선박 관련 안전기준을 개발했으며 여러 국가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조선소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친환경 추진시스템과 관련한 선급규칙을 개발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 향후 친환경추진시스템과 같은 친환경연료 추진기술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KR과의 공동 연구는 물론 친환경 추진 기술개발에 매진해 탈(脫)탄소 선박 실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이번 가스텍 기간 동안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중요한 기술성과를 발표하는 등 KR 기술력과 노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특히 대우조선해양과의 업무협약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연료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협업으로 이번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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