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어린이 건강 데이터로 맞춤형 솔루션 개발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식자재 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메디컬 에듀테크 기업과 손잡고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일 ‘우리아이들병원’, ‘밍글링’과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성장 발달을 위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연평균 환자 50만명이 방문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유일 소아청소년 전문 병원으로 방대한 어린이 건강 및 진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메디컬 에듀테크 기업 밍글링은 이번 달 정식 론칭을 앞둔 ‘우아닥터’ 앱을 통해 우리아이들병원 데이터를 활용한 키즈 건강,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CJ프레시웨이가 추진 중인 솔루션 사업의 하나다. 솔루션 사업은 단순한 상품 공급자가 아닌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로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상품, 유통 인프라에 우리아이들병원 데이터 기반 의학 정보와 밍글링의 IT(정보기술) 및 교육 역량을 결합해 질 높은 상품과 보육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에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 고객사를 대상으로 밍글링의 어린이 신체·정서적 발달 교육 콘텐츠를제공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근 CJ프레시웨이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기반 IT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솔루션 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우리아이들병원, 밍글링과의 업무협약은 어린이 성장 발달 데이터와 그에 따른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건강한 식생활이 어린이 성장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신뢰도 높은 건강 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 기획에 착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 비즈니스 파트너로 고객 사업을 돕기 위해 상품부터 서비스까지 전방위적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